유가 급등과 바이낸스 해킹까지 겹친 트리플 악재
인텔과 아마존의 실적 부진이 AI 인프라 투자의 수익성(ROI)에 대한 회의론을 키우며 기술주·반도체주 중심으로 3대 지수가 일제히 급락했다. 다우 -1.09%, 나스닥 -2.86%, S&P500 -1.82%로 마감했으며, 여기에 중동 지정학 리스크로 인한 유가 급등과 바이낸스 해킹 사태까지 겹치며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됐다.
이란 혁명수비대가 호르무즈 해협에서 유조선 3척이 기뢰 폭발로 피격됐다고 주장했고, 리비아 송유관 밸브 폐쇄까지 겹치며 WTI가 2.08% 급등해 배럴당 104.12달러로 마감했다.
바이낸스에서 약 63억달러 규모의 암호화폐가 탈취돼 역대 최대 해킹으로 평가됐으며, 비트코인 하락과 코인베이스·로빈후드 등 가상화폐 관련주 급락으로 이어졌다.
연준 인사들의 추가 인상 발언에도 기술주 폭락에 따른 안전선호 심리가 우세했다.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12월 25bp 인상 확률을 72.4%로 낮추고 동결 확률을 27.6%로 높여 반영했다.
인텔이 4분기 가이던스 실망에 28.58% 폭락하며 하루 만에 시총 1,400억달러 이상을 잃었고, 아마존도 실적 부진과 AI 투자 부담에 하락했다. 엔비디아·AMD·마이크론 등 반도체주가 동반 급락한 반면, 엑손모빌과 셰브론은 유가 급등 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SK하이닉스 ADR이 -7.95% 급락하며 인텔·아마존 쇼크에 따른 AI 반도체 수익성 우려가 국내 반도체주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11/4 AMD 실적발표 — 인텔·아마존이 던진 AI 투자 수익성 논란의 연장선
AI 투자 수익성 논란과 반도체주 급락, 중동 지정학 리스크, 바이낸스 해킹까지 불확실성이 중첩된 만큼 당분간 현금 비중을 높여 변동성에 대응하는 것이 유리하다. 11/4 AMD 실적발표가 이번 논란의 다음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본 리포트는 시장 데이터를 정리한 것이며,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