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실적 경계감과 AI 투자 수익성 우려 속 다우 상승, 나스닥·S&P500 하락
11월 2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미·이란 종전 협상 기대감에 따른 유가 급락에도, 대규모 AI 투자 수익성 우려와 반도체주 약세, 중간선거 경계감이 겹치며 지수별로 엇갈린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41% 오른 51,983.98을 기록했지만, S&P500 지수는 -0.51% 내린 7,541.40, 나스닥 종합지수는 -1.07% 떨어진 25,164.32로 마감했다.
이란 대통령이 최고지도자로부터 평화협상 권한을 부여받았다고 밝히고 트럼프 대통령도 합의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WTI 12월물이 배럴당 96.46달러(-7.36%)로 폭락, 4거래일 만에 100달러 선을 하회했다.
10월 ISM 제조업 PMI는 55.5로 전월(54.5)과 예상치(54.6)를 모두 상회하며 10개월 연속 확장 국면을 유지했다. 가격지수는 75.2로 9개월 연속 70을 상회해 인플레이션 압력이 이어지고 있음을 보였다.
CME 페드워치툴 기준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장 마감 무렵 12월 기준금리 25bp 인상 확률을 73.2%로 반영했다.
하루 앞으로 다가온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의 '블루 웨이브' 가능성이 커지며 정국 혼란에 대한 관망세가 짙어졌다.
반도체·AI 관련주가 집중 타격을 받았다. 인텔(-8.80%)이 가이던스 부진 우려로 급락세를 이어갔고, 마벨 테크놀로지(-12.72%)는 루멘텀 홀딩스(-18.59%)를 1,150억 달러에 인수한다고 밝힌 뒤 두 종목 모두 급락했다. 오라클(-8.76%)은 200억 달러 자금 조달 계획이 알려지며 하락했고, 애플(-1.83%)은 장 마감 후 실적 발표를 앞두고 약세를 보였다. 반면 유가 급락 수혜주인 델타 항공(+4.08%), 아마존(+2.20%), 테슬라(+1.00%) 등은 상승했다.
인텔·마벨·마이크론·AMD 등 미국 반도체주의 동반 급락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IT대표주의 수급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유가 급락은 정유주(SK이노베이션, S-Oil, GS)에는 부정적이나 원가 부담이 큰 자동차·소매 업종에는 우호적인 재료다.
AMD 실적발표
유가 급락에 따른 인플레이션 완화 기대는 긍정적이나, AI 투자 수익성 우려에 따른 반도체·기술주 급락과 중간선거·애플 실적이라는 변수가 겹쳐 있어 방향성 확인이 우선인 국면이다. 내일 AMD 실적 발표 결과에 따라 반도체 업종 전반의 수급이 달라질 수 있어 신규 비중 확대보다는 현 비중을 유지하는 HOLD 관점을 제시한다.
본 리포트는 시장 데이터를 정리한 것이며,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