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워시 의장 매파 발언에 10년물 금리 5%대 재돌파, 유가는 우회수출 소식에 급락
9월 16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연준이 3년 2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0.25%p 인상하고 연내 추가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로 다우, 나스닥, S&P500 3대 지수 모두 사흘 연속 하락 마감했다. 케빈 워시 연준의장의 매파적 발언과 10년물 국채금리 5%대 재돌파, 달러 강세가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다만 사우디아라비아의 우회 수출 확대 소식에 국제유가가 급락하며 인플레이션 우려를 일부 완화했다.
연준이 위원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3.75~4.00%로 0.25%p 인상했다. 2023년 7월 이후 3년 2개월 만의 첫 긴축이며, 점도표상 19명 중 16명이 연내 한 차례 더 인상을 전망했다.
케빈 워시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너무 높고 오래 지속됐다며, 올여름 지표로 기조적 흐름이 개선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혀 추가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10년물 금리는 0.70bp 오른 5.003%로 5%대를 재돌파했고,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은 6.40bp 급등한 4.727%를 기록했다. 30년물은 1.60bp 내린 5.347%였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우회 수출 물량을 늘리고 송유관 복구를 추진한다는 소식에 WTI가 3.21% 급락했다. 달러화는 연준의 매파적 결정에 힘입어 약 7주 만에 최고 수준으로 강세를 보였다.
금리 인상 부담으로 골드만삭스, 웰스파고 등 대형 은행주와 엑손모빌, 셰브론 등 에너지주가 유가 급락 영향까지 겹쳐 하락했다. 클래리티 법안 부결 여파로 코인베이스, 서클 인터넷 그룹 등 가상자산 관련주도 약세였다. 반면 SK하이닉스와의 메모리 협력설이 전해진 인텔이 4.03% 급등했고, 엔비디아·AMD 등 반도체주는 대체로 상승했다. 대형 기술주는 등락이 엇갈렸다.
인텔·SK하이닉스 메모리 협력 보도와 엔비디아·AMD·마벨 등 반도체주 강세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IT대표주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미 국채금리 상승과 달러 강세는 국내 은행·증권주의 금리 마진 기대와 원화 약세에 따른 자동차 수출 채산성에 엇갈린 영향을 줄 수 있다.
미시간대 인플레이션 기대치 발표(확정치, 9월 25일)
연준의 매파적 기준금리 인상과 추가 긴축 시사, 국채금리 5%대 재돌파로 단기 변동성 확대가 예상돼 신규 매수보다 현금 비중을 유지하며 9월 25일 미시간대 인플레이션 기대치 확정치 등 후속 지표를 확인하는 것이 적절하다.
본 리포트는 시장 데이터를 정리한 것이며,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