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PCE 물가 상승에 12월 추가 금리 인상 우려 겹쳐
알파벳의 3분기 실적 쇼크와 AI 투자 현금 소진 가속화로 기술주 전반에 매도세가 몰린 데다, 9월 PCE 물가 상승에 따른 연준의 12월 추가 금리 인상 우려가 가중되면서 다우(-0.25%)·나스닥(-1.38%)·S&P500(-0.30%)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다만 미국-이란 외교 협상 재개 움직임에 국제유가가 내렸고, 3분기 GDP 성장률과 신규 실업보험 청구 건수는 양호해 경기 자체에 대한 우려는 제한적이었다.
3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25% 증가했으나 EPS 2.12달러로 예상치(2.99달러)를 크게 밑돌았고, 자본지출이 전년 대비 114% 급증해 2분기 연속 FCF 적자를 냈다. 985억 달러 규모의 AI 관련 우발약정 공시로 AI 투자 ROI 우려가 재부각됐다.
9월 PCE 가격지수는 전년 대비 3.6% 상승(전월 3.4%)했고 근원 PCE도 3.1% 올라 인플레이션 압력이 끈적했다. CME 페드워치 기준 12월 25bp 추가 인상 확률은 74.4%로 집계됐다.
밴스 부통령이 이란 측에 협상 재개를 위한 서한을 보낸 것으로 확인되며 WTI(12월물)는 배럴당 102.00달러로 0.76% 하락했다.
3분기 GDP 속보치는 연율 3.4% 성장해 예상치(3.2%)를 상회했고,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는 19만4,000건으로 예상치(19만9,000건)를 밑돌았다.
알파벳(-12.64%)이 실적 쇼크로 급락한 가운데 마이크론(-4.98%), 마벨(-13.24%) 등 반도체·데이터센터 인프라 관련주가 동반 하락했다. 반면 일라이릴리(+6.63%), 머크(+3.83%)는 호실적과 가이던스 상향에 상승했고, 장마감 후 발표된 아마존·인텔 실적은 시장 기대에 못 미쳐 시간외 거래에서 하락했다.
마이크론·SK하이닉스ADR 등 메모리 관련주 하락과 AI 투자 ROI 우려 재부각이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주 투자심리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뉴욕발 기술주 약세 연동성이 높은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등 IT대표주의 변동성 확대가 예상된다.
11월 4일 AMD 실적발표
알파벳發 AI 투자 수익성 우려와 인플레이션 재부각에 따른 12월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겹쳐 기술주 중심의 변동성이 커진 국면이다. 11월 4일 AMD 실적발표를 주요 변곡점으로 두고 당분간 현금 비중을 유지하며 관망하는 전략이 유리하다.
본 리포트는 시장 데이터를 정리한 것이며,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