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세일즈포스 시간외 급등, 호르무즈 해협 협상 진전에 유가는 사흘째 하락
뉴욕증시는 엔비디아의 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관망 심리와 7월 PCE 물가지수의 예상치 상회로 인한 금리 인상 경계감이 겹치며 다우(-0.21%), 나스닥(-0.08%), S&P500(-0.02%) 모두 소폭 하락 마감했다. 다만 장 마감 후 발표된 엔비디아와 세일즈포스 실적이 시장 예상을 크게 웃돌면서 시간외 거래에서는 급등세로 전환됐다.
7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년 대비 3.7% 상승해 시장 전망치(3.6%)를 0.1%p 웃돌았다. 근원 PCE는 전년 대비 3.3%, 전월 대비 0.2% 상승해 전망치에 부합했다.
CME 페드워치 기준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전장보다 소폭 낮은 36.1%로 반영됐고, 10월까지 인상 가능성은 50%대 초반으로 낮아졌다. 투자자들은 잭슨홀 미팅과 28일 예정된 케빈 워시 연준 의장 연설을 주시하고 있다.
이란과 오만이 호르무즈 해협 내 임시 통항로 개설과 기뢰 제거 프레임워크에 합의하며 유가는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WTI는 배럴당 82.23달러(-0.16%), 브렌트유는 87.84달러(-0.84%)로 마감했다. 다만 미국 원유 재고 증가폭이 예상을 크게 밑돌며 장중 낙폭은 일부 되돌려졌다.
2분기 GDP 수정치는 연율 1.5% 증가로 속보치·예상치와 부합했다. 국내 민간 구매자 최종판매는 4.2% 증가해 2023년 1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도체는 엔비디아(-1.59%)가 실적 경계감에 하락한 반면 마이크론(+0.58%), AMD(+0.37%), 인텔(+0.87%)은 상승하며 차별화됐다. 메타(+1.07%), 팔란티어(+2.76%), 애플(+1.15%), 마이크로소프트(+0.95%)는 강세를 보였고, 모더나(-5.77%)와 인튜이트(-3.24%)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세일즈포스(-0.03%)는 장중 소폭 하락했으나 장 마감 후 실적 서프라이즈로 시간외 급등했다.
엔비디아 장 마감 후 실적 서프라이즈와 시간외 급등은 SK하이닉스, 삼성전자 등 국내 반도체 대표주의 투자 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유가 하락과 금리 경계감이 공존하는 가운데 현대차, 기아 등 자동차주와 삼성SDI 등 2차전지주는 미국발 금리 흐름에 연동될 수 있다.
8월 28일 미국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 확정치 발표
PCE 물가 상회로 금리 인상 경계감이 남아있는 만큼 방향성 베팅보다는 기존 포지션을 유지하며 엔비디아 실적 서프라이즈의 후속 반응과 28일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 확정치를 확인한 뒤 대응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본 리포트는 시장 데이터를 정리한 것이며,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