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란 유조선 공격·홍해 봉쇄 위협에 유가 6%대 폭등, 30년물 금리는 2007년 이후 최고
9월 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다우존스(-0.60%), S&P500(-0.58%), 나스닥(-0.65%)이 모두 하락하며 4거래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국제유가가 6%대 폭등하고 장기 국채금리가 19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으면서 인플레이션과 연준 추가 긴축 공포가 시장을 짓눌렀다.
미국과 이란이 서로 유조선을 공격했고, 친이란 후티 반군이 홍해 요충지 모카항을 장악하며 바브엘만데브 해협 통제를 시도했다. 백악관은 이란과의 갈등이 2029년까지 장기화될 가능성을 비공개로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WTI는 배럴당 6.43달러(+6.69%) 급등한 102.48달러, 브렌트유는 6.42달러(+6.34%) 오른 107.63달러로 각각 5월 19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며 8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10년물 금리는 10.90bp 오른 4.944%로 2023년 10월 이후 최고치, 30년물은 7.60bp 오른 5.361%로 2007년 6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2년물도 12.30bp 오른 4.550%로 2024년 7월 이후 최고치다.
8월 PPI가 전년 대비 5.4% 올라 시장 전망(5.3%)을 상회하면서 CME 페드워치 기준 9월 25bp 인상 확률이 71.1%로 크게 높아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간선거 승리 시 성인 1인당 5,000달러의 '트럼프 배당' 지급과 오바마케어 보험료 500달러 환급을 공약하면서, 국가부채 40조 달러 상황에서 재정 악화 우려가 부각됐다.
반도체 대형주가 일제히 약세를 보인 가운데 엔비디아(-2.26%), 마이크론(-4.90%), 인텔(-5.57%), TSMC(-1.68%), AMD(-3.36%)가 하락했다. 아메리칸이글아웃피터스(-13.97%)와 메이시스(-4.70%)는 실적 부진으로 급락했다. 반면 애플(+3.56%)은 신제품 호평 속 상승했고, 오라클은 정규장 급락 후 장마감 실적 서프라이즈로 시간외 급등했다.
엔비디아·마이크론·인텔 등 미국 반도체 대형주 동반 약세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IT대표주 수급에 부담 요인이 될 수 있다.
뉴욕증시 위험회피 심리 확산은 현대차, 기아 등 수출 비중이 높은 자동차 업종의 투자심리에도 연동될 가능성이 있다.
9월 17일 FOMC 회의 결과 발표
유가 급등, 국채금리 급등, PPI 서프라이즈가 동시에 겹치며 인플레이션과 연준 긴축 우려가 커진 만큼 리스크 관리가 필요한 국면이다. 9월 17일 FOMC 회의 결과 확인 전까지는 현금 비중을 확대하는 보수적 대응이 유효하다.
본 리포트는 시장 데이터를 정리한 것이며,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