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금리 급등에 눌린 증시, 유가 급락과 반도체 강세는 지수 하방 방어
9월 29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다우 -0.26%, 나스닥 -0.09%, S&P500 -0.17%로 3대 지수가 동반 소폭 하락했습니다. 미 국채 30년물 금리가 2002년 이후 24년 만에 최고치인 5.594%까지 치솟으며 장기 자금조달 비용 상승 우려가 투자심리를 위축시켰습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의 금리 인상 속도 조절 발언과 사우디 원유 수출 재개에 따른 유가 급락이 하방을 일부 지지했습니다.
30년물 국채금리 5.594%(24년래 최고), 10년물 5.256%(2007년 이후 최고)로 동반 급등. 2년물은 4.889%로 하락해 단·장기 금리 역행.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는 10월 연속 인상이 불필요하다고 시사한 반면, 마이클 바 이사와 오스턴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는 추가 인상 필요성을 제기하며 매파적 입장을 유지.
8월 JOLTS 구인건수 707만9,000건으로 전월대비 25만6,000건 감소, 5개월래 최저. 9월 콘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는 81.9로 전월대비 6.7포인트 급락, 12년래 최저.
사우디아라비아 동서 송유관 운영 재개와 미·이란 물밑 접촉 소식에 WTI가 배럴당 89.38달러로 3.48% 급락, 8월31일 이후 처음으로 90달러선을 하회.
반도체 관련주가 대부분 강세를 보이며 마이크론(+1.05%), 브로드컴(+1.58%), 마벨(+4.51%), ASML(+3.56%),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5.19%)가 상승했고 메타(+3.24%), 아마존(+0.21%)도 올랐습니다. 유가 급락 수혜로 카니발이 13.41% 급등하는 등 크루즈주가 강세였고 카맥스도 호실적에 4.74% 상승했습니다. 반면 애플(-2.66%), 테슬라(-1.29%), 엔비디아(-0.72%), 알파벳A(-0.53%)는 하락했고, 에너지주(엑슨모빌 -0.72%, 셰브론 -0.96%, 옥시덴털 -2.07%)도 유가 급락 영향으로 내렸습니다. 페어아이작은 연방주택금융청의 단일 가격 체계 개편 방침에 26.52% 폭락했습니다.
간밤 마이크론, 브로드컴, ASML 등 반도체 관련주 동반 강세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국내 IT대표주에 우호적 흐름으로 이어질 가능성.
국제유가 급락은 현대차·기아 등 완성차 업체의 원가 부담 완화 요인이나, SK이노베이션·S-Oil 등 정유주에는 정제마진 측면에서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음.
10월 2일 미국 9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NFP) 발표
장기 국채금리가 24년래 최고치로 치솟으며 위험자산 전반에 부담이 되는 가운데, 반도체 강세와 유가 급락에 따른 일부 업종 수혜가 지수 하락폭을 제한했습니다. 노동시장 둔화와 소비심리 위축 신호가 뚜렷해진 만큼 10월 2일 발표될 비농업부문 고용지표 결과를 확인할 때까지 관망(HOLD) 관점을 유지합니다.
본 리포트는 시장 데이터를 정리한 것이며,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