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브리핑·10월 31일 오후 09:00
APEC 미·러 회동 논의, 이란은 봉쇄 유지
토요일 애틀랜타 G20 외무장관회의 폐막 회견에서 루비오 미 국무장관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짧게 대화했다며 11월 중순 중국 선전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이 접촉할 기회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 공식 회담은 아니었다고 선을 그었지만 종전 후 러시아 원유 공급 복귀 구상이 10월 말 보도된 직후라 공급 측 하방 신호로 읽히는 발언이다. 반대쪽 이란 트랙에서는 최고국가안보위원회 사무총장 모흐센 레자에이가 국영TV 인터뷰에서 호르무즈 해협은 이란의 조건이 충족될 때까지 계속 닫혀 있고 핵 문제는 미국이 요구를 받아들인 뒤에야 논의할 수 있다고 못 박았다. 몇 시간 앞서 밴스 미 부통령 서한의 '톤 변화'를 긍정 평가한 같은 인물의 발언인데, 봉쇄 유지와 선(先)조건 충족 입장 자체는 8월 이후 바뀐 적이 없어 지난 24시간 부풀어 오른 외교 기대와 실제 요구 사이의 간격이 그대로 드러났다. 주말 휴장이라 WTI 104.12달러·코스피 5,730.74는 금요일 종가에 멈춰 있고 열려 있는 크립토도 비트코인 7만7,566달러로 4시간 변동이 0.1% 미만이어서, 러시아 공급 복귀(하방)와 호르무즈 봉쇄 장기화(상방)가 맞붙는 구도는 월요일 개장부터 반영될 몫이다.